2026년 5월 넷째주 주일예배 대표기도문 – 교회 공동체의 연합과 사랑을 위한 기도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 2026년 5월 넷째 주일 성령강림주일을 맞아 주님의 몸 된 교회가 한마음으로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서로 다른 모습과 환경 속에서도 우리를 하나의 공동체로 불러주시고,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함께 믿음의 길을 걸어가게 하심에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갈등과 분열이 많은 시대 속에서도 교회가 세상의 방식이 아닌 사랑과 섬김으로 하나 되게 하시고, 성령의 은혜 가운데 서로를 품고 세워주는 공동체로 회복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예배가 형식이 아니라 진실한 사랑의 고백이 되게 하시며, 교회마다 연합과 화평의 은혜가 넘치는 복된 시간이 되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 |
2026년 5월 넷째주 주일예배 대표기도문 – 교회 공동체의 연합과 사랑을 위한 기도
대표기도문 예문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주님의 몸 된 교회가 한자리에 모여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서로 다른 삶의 자리에서 살아가던 저희를 한 공동체로 불러주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함께 걸어가게 하신 은혜를 기억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때때로 사랑보다 오해를 앞세웠고, 섬김보다 자신의 마음을 먼저 주장하며 살아왔음을 고백합니다. 이 시간 우리의 부족함을 돌아보게 하시고, 교회가 다시 화평과 신뢰가 살아 있는 공동체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주님, 사람의 말 한마디로 마음이 흔들리고 관계가 멀어지는 연약한 모습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같은 믿음을 고백하면서도 서로를 깊이 이해하지 못했고, 자신의 기준으로 판단하며 마음의 벽을 만들었던 순간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누군가는 외로운 마음으로 교회 문을 열고 들어오고, 누군가는 상처를 안은 채 조용히 예배드리고 있지만 우리는 그 마음을 다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교회 안에서 누구도 혼자라고 느끼지 않게 하시고, 따뜻한 말과 진실한 관심이 살아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우리의 교회가 세상의 경쟁과 비교를 닮아가지 않게 하옵소서. 더 높아지기 위해 애쓰는 모습보다 낮은 자리에서 서로를 붙들어 주는 모습이 많아지게 하시고, 누가 더 인정받는가보다 누가 더 사랑으로 섬기는가를 중요하게 여기게 하옵소서. 드러나는 자리만 귀하게 여기는 마음을 내려놓게 하시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손길들을 존중하게 하옵소서. 주방에서, 차량 봉사로, 안내와 청소의 자리에서 흘리는 작은 땀방울까지도 하나님께서 기억하여 주옵소서.
주님, 우리의 예배가 서로를 향한 사랑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예배당 안에서만 거룩한 척 살아가는 신앙이 아니라 삶 속에서 사람을 살리는 믿음으로 이어지게 하시고, 입술의 고백보다 행동으로 사랑을 증명하는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어려움 가운데 있는 성도들을 외면하지 않게 하시고, 경제적인 문제와 질병, 외로움으로 힘겨워하는 이웃들을 함께 돌아보게 하옵소서. 누군가의 아픔을 구경하는 공동체가 아니라 함께 짐을 나누는 교회가 되게 하시고, 서로의 눈물을 품어주는 따뜻한 신앙의 가족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다음세대와 청년들이 교회 안에서 소망을 발견하게 하옵소서. 교회가 정답만 요구하는 공간이 아니라 마음의 고민을 솔직히 나눌 수 있는 안전한 공동체가 되게 하시고, 실패와 흔들림 속에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품어주는 사랑이 넘치게 하옵소서. 청년들이 교회를 답답한 곳으로 느끼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을 깊이 경험하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은혜의 자리로 기억하게 하옵소서. 어린 자녀들에게도 서로 사랑하는 믿음의 모습을 보여주게 하시고, 말보다 행동으로 복음을 전하는 어른들이 되게 하옵소서.
거룩하신 하나님, 교회 안에 오래된 갈등과 닫혀 있던 마음들이 있다면 이 시간 풀어 주옵소서. 쉽게 사과하지 못했던 마음을 내려놓게 하시고, 먼저 손 내미는 용기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서로에 대한 서운함과 오해가 성령 안에서 녹아지게 하시고, 다시 웃으며 함께 기도할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우리 공동체가 겉으로만 평안해 보이는 모임이 아니라 진실한 용서와 회복이 살아 있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성령강림주일을 맞아 우리 교회 가운데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어 주옵소서. 오래된 신앙의 습관 속에 머물러 있던 마음들이 다시 깨어나게 하시고, 하나님을 향한 기대와 감격이 살아나게 하옵소서. 무표정한 예배가 아니라 하나님을 사모하는 눈물이 있는 예배가 되게 하시고, 서로를 향한 차가운 시선 대신 격려와 위로의 말이 넘쳐나게 하옵소서. 교회가 세상 속에서 빛을 잃지 않게 하시고, 상처 입은 영혼들이 다시 돌아와 쉴 수 있는 안식처가 되게 하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이 나라와 사회도 붙들어 주옵소서. 서로를 향한 비난과 혐오가 점점 커져가는 시대 속에서 교회가 먼저 사랑과 배려를 실천하게 하시고, 갈라진 마음들을 이어주는 역할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힘과 이익만 중요하게 여기는 세상 속에서도 교회만큼은 정직과 희생, 이해와 용서를 말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시고, 세상 사람들이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따뜻함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오늘 드려지는 예배 가운데 성령께서 함께하여 주옵소서. 찬양하는 입술마다 감사가 넘치게 하시고, 기도하는 심령마다 위로와 평안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단 위에서 선포되는 말씀을 통해 우리의 생각과 삶이 새로워지게 하시고, 예배를 마치고 세상으로 돌아갈 때에도 서로를 세워주는 믿음의 사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의 교회 공동체가 사랑으로 연결되고 화평으로 자라가는 복된 공동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오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